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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비행.

자동차팀은 간월제로 가고 우린 여러 사정상 고헌산으로 갔다.

처음 도착했을 무렵 바람 방향은 맞는대 조금 약하다..

한시간 즈음 기다리니 기회가 온다..

난 마지막으로 이륙..

이륙장 바람도 그러했지만 고헌산에 처음 붙일대는 남동끼가 있어서인지..

쉽게 올라가더니 꼭대기에 가까와질수록 바람이 남풍인듯하다..

꼭대기 올라 가서도..

고도올리기에 어디가 명당인지 판단이 잘안서고..

생각외로 고도가 잘올라가지 않는다..

한참을 왔다 갔다...

간월제로 갈 찬스를 기다려 보지만 방향은 가지산쪽으로 밖에 허락하질 않는다..

그렇지만 가지산으로 가면 오늘기상으로는 갈때는 내맘대로 가겠지만 올때는 내맘대로 안될것이다..

김교수님이 지겨운지 상북 착륙모드로 들어가고..

난 좀더 있다가 상북쪽으로 향했다..

고도가 잘도 팍팍 깍이더니 면사무소에 가까지자 어라..

흔들 흔덜 ..

조금씩 고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현제 고도가 간월제 쪽으로 가긴 한참 부족하지만..

이놈 살살 어루만저 건너 뛸수 있을까..

욕심이난다..

그래서 바람 가는대로 살살 따라 다니가..

내가고 싶은곳으로 조금씩 방향을 잡아간다..

베네 봉으로 폴짝...

베네봉 자락에 붙어서 쉽게 어는정도 고도를 확보하고..

베네봉으로 향하는대..

아무레도 여기서도 바람이 남풍인듯 이고도로 베네봉으로 바로 찌르고 들어가기에는 찜찜한 면이있다..

지금하늘에 구름이 덮여 있으니 하늘이 열리고 고도가 조금더 올라가면 편한 맘으로 가리라..

기회를 기다렸다..

씨...

그런대 하늘이 열려도 고도는 조금씩 내려가기만 하고..

베네봉으로 가기에는 어려울듯 보인다..

좀더 놀다가..

상북면사무로 착륙...

...

처음 바로 베네봉으로 찔러 봤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요즘들어 비행중 생각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덕에 몇년 전부터  편안한 비행을 하는편이지만..

비행 반경이 좁아 졌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