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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촌.. 이사와서 처음 홈피에 글을 올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들어와서 봤더니 사진이 많이 올려져 있네요..
서연이 정말 많이 큰 것 같아요.. 너무 예뻐졌어요.... 이모 많이 닮았어요..
하경이도 너무 귀여워요.. 민경이두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 요즘 학교 생활에 적응할랴.. 주변 환경에 적응하랴.. 지금 많이 바뻐요..
그래서 별로 못 들어왔어요.. 작년 12월 달 겨울방학때 못가서 진짜 아쉬웠는데.. 요번 여름방학때는 엄마가 꼭 간대요.. 아빠가 이번 울산에 꼭 데려 간다고 했어요.. 이번엔 진짜로요..........
정말로 한번만 더 기다려주세요.. ㅋㅋㅋ 요즘 엄마랑 저는 저의 고등학교 진학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원래 학원 체질이 아닌데.. 엄마가 학원가라고 했거든요.. 학원 가면요.. 밤 11시에 와용.. 너무 졸리고 내 자유시간도 없어져서 저는 싫다고 했는데.. 요번 시험을 좀 망쳤거든요.. 고등학교 갈려면 내신이 2학기 중간고사 까지 들어가는데. 이제 딱 두번 남았어요.. 걱정이에요.. 제발 잘 볼 수 있기를 .... 그래서 제가 큰 결심을 했어요... 아무리 졸리고 힘들더라도 늦게까지 공부하고 학원가기로요.. 정말 대단한(?) 결심이죠!!!!! 아무튼 삼촌도 응원해주세요... 이번 기말 잘 보기를
요번에 기말 시험 잘 못 보면 울산 가서 시험 후유증(?)이 남아서 정말 신나게 못 놀꺼에요...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글이 좀 길었네요.. 삼촌도 빨랑 답장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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