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참가

부산 금정산 피말리는 선택.

by chin9 posted Jun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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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적는 일지인것 갔다.
사용기체 부메랑 미디움 케블라산줄.
오늘은 부산연합회장배 대회가 금정산에서 있다고 하여 일하는날이었으나 두어시간 일하고 현대
자동차팀 차량에 편승하여 부산 금정산으로 향했다.
본론으로 들어가
내가 이륙장에 도착했을때는 대부분 이륙했고.
바람이 강해저 대기...
오늘나의 비행은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그냥그런 보통 비행이었으나 ..
나에게는 피말리는 선택이 3-4분간 연속되는 그런비행이었다.
기체 셋팅하고 잠시대기 조금 약해지는 틈을타..이륙장 통제관의 도움을 받아 기체를 들어올리는
순간 기체도 안정되고 모던것이 좋다.
그러나 왼쪽날개 b-c라이저의 보조 산줄들이 조금엉켜있으나 기체의 흔들림이 없고 기회가좋아
그대로 이륙.
그런대 바람이 다시 쎄지는지 기체가 약간씩 밀린다..그리고 왼쪽 기체는 제대로 펴져있었으나 산
줄꼬임이있어서 약간 왼쪽으로 기체가 쏠리면서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밀려간다.
거의 이륙장 왼쪽 능선 꼭대기 10여디터 높이에서 좌측으로 조금씩 조금씩밀려간다.
왼쪽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오른쪽 조종줄을 약하게 당기니 기체 쏠림은 없어지는대 뒤로 밀림현
상이 많아져 능선 약간 뒤쪽이다.
이대로 밀려간다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리라는건 자명한일..
밀려서 가기전에 돌려서 달아나야 하나 돌려서 도망가기에는 고도가 너무 낮은대...고민 고민.
그렇다고 엉킨 산줄 풀자고 밀리고 있는 상황에 자꾸 털수도 없는일...
스피더바는 발에 걸어놓은 상태지만 산줄엉킨체로 밟다가 자칫하여 기체가 많이 흔들린다면 ...
흔들린다고 조종줄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산뒤로 밀릴탠다...
낭떠러지 앞에 눈감고 서있는 기분이랄까.
...하참 미치겠내...
근래에는 비행중 안전을 놓고 고민한적이 없으리만치 완전한 비행을 추구했고.
모든것이 생각한대로 되었는대..
이제조금더 밀려서 능선 좀더 뒤쪽이고 실고도는 10메타 미만..
마지막으로 라이저와 관련있는 산줄 한판 땡겨보고 브래이크를 빠르게 한번 터는순간..
엉켯던 산술이 확 풀린다..
발에 걸어놓았던 스피드바를 약하게 밟자 조금 앞으로 전진...
됐다.
스피드바 끝까지 밟으니 속도가 10킬로 정도 난다...
그다음부터는 편안한 비행...찍기는 실패..
...
끝으로 오늘비행에 대한 반성.
리스판스탈때는 바람이 강하면 밀리는것을 주의 좀더 신경써 이륙했는대.
오늘은 부메랑탄다고 밀리는것에 대한 고민은 하질안고 이륙한것이 위험한 상황을 몰고 올번 했
다.
기체와 샛팅상태도 중요하지만 모든것을 너무 자신하진 말자..
그리고 조금더 고민하고 이륙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