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될비행

무학산비행

by 최병태 posted Jul 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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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부메랑 미디움

요즈음 운동부족이다...
군제대 할때 28인치던 허리가 우와...
월요일 마지막 예비군 훈련 갈때는 바지를 제대로 입지도 못하고 걸치고 갔다.
... 지난달부터 뱃살빼기 작전에 돌입 쉬는날마다 산을 걸었다...
... 오늘은 특별히 뱃살을 빼갯다는 일념으로 이재봉님 꼬드겨서 무학산으로
향했다...
입구에 오니 11시 반정도다...
3분의 일쯤올랐나...
나는 점점 처지기 시작했다...
겨우 3시간 정도 자고 와서인지 힘든것보다...땀이 비오듯하더니 맥을 못추겠
다,..
이재봉님 먼저 올라가라 무전하고 쉬엄쉬엄...30-40분이면 올라가야 할산을 시
간 반정도가 되어
서 올라갔다...
이륙장 도착하니 오랜만에 올라왔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먼저 도착한 이재봉
님 기체 셋팅해놓
았고....처음에는 정풍비슷했는대 지금은 측풍이란다...
2시에 작업할일이 있던 이재봉님은 서둘러 이륙하고 난 디켐으로 이륙장 촬영하
고 비행하는 모
습 찍고 천천히 샛팅하고 나니 이젠 서풍에 가깝다....
착륙한 이재봉님은 작업하로 가고 난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간혹 짬짬이 정풍도 약하게 들어왔지만 3시도 넘지 않는 시각에 쫄쫄이 이륙은
할수 없었다..
바람이 약한것은 집에서 나올때 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비
첫으니 시간만 잘
맞추면 ... .... 하는 마음에 ... 찌는듯한 더위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
고 ... ...
우째 예보와는 다르게 바람은 꺼꾸로 불기 시작한다...
처음 올랐을때는 정풍이였다는것이 내가 도착하니 남서 좀지나니 서 지나니 북
풍...이러더니 6시
가 넘어가니 동풍에 가깝다...정확한 바람은 남풍이라야 하는대...6시 50분 이
제는 결판을 내야한
다...7시가 다되어가니 우짜다 잠시 남동은 아니지만 남동 비슷한바람이 몇초
씩 분다...
지금 시간에 걸린다면 낭패다...(이동내는 나무가 엄청 높다.)
산줄이 걸리지안게 완벽한 준비를 완료 하고 5초정도 밖에 불어주지안는 정풍
비스무래한 바람
을 기다렷다....삐딱한 바람에 삐딱한 모양으로 삐딱하게 이륙성공...이륙은 삐
딱하게 했지만 스피
더바에 발걸고 오늘 처음타보는 부메랑 조종줄에 힘을주니 감이 묵직한것이 기
분이 상쾌하다....
몇차레비비니 본전은 되는듯하다...기체테스트겸 릿지몇번하고 동그라미도 한
번 그려보고...나니
디켐이 생각나 꺼내서 설치하니 고도를 쪼까 까먹었다..다시 열심시 비벼보아
도 손실박에 없다..
이륙할때 부터 삐딱한 바람이 였으니 ... 바랠걸 바래야지..남은고도로 구경할
수 있는곳은 쫒아 다
니며 바쁘게 구경하고 우아하게 강변에 착륙...
부메랑 오늘타본 소감은...계속해서 산에 부처 다녔는대... 상승바람이 없었으
나 고도 손실이 적었
다..뚫고 나가는 힘이 좋은듯하다...핸들링이 부드러웠다...착륙할때도 LD가 상
당히 길었다...
이륙장에 올라 6간 이상 기다려 비행하기는 처음인듯하고...
근래에 들어 가장 짧은 비행인듯하다..
...
그리도 뱃살은 쪼매 빠졌을 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