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오직 인간만이 마음대로

by - posted May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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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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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 조물주가 이 세상을 창조했을 때의 이야기다.
조물주가 온갖 동물들의 수컷을 만들어 놓고 세상을 지켜보니
세상이 심심해 보였다. 뭔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차! 암컷이 빠졌군, 만들어야지..
그러나, 암컷들을 만들었는데도 역시 재미 없어 보였다.
그래서, 조물주는 획기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발정기를 주기로 했다. 흠흠..
조물주가 동물들에게 발정기를 주기 위해 모두 모이라고 하자
온갖 동물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호랑이와 인간만이 가장
게을러서 꼴찌로 도착했다.
이제부터 조물주가 발정기를 주기 시작하는데...
흠, 넌 강아지로군, 1년에 한번.
흠, 넌 쥐, 1년에 ...
넌 1년에...
이렇게 해서 호랑이 차례가 되었다.
음.. 넌 호랑이구나, 1년에 1번.
그러자 호랑이가 버럭 화를 내면서,
"뭐라구 백수의 왕인 호랑이가 고작 1년에 한번이라구?!!"
하면서, 조물주를 물려고 하자
조물주는 그만 무서워서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에 서있던 인간이 놀라서
"조물주님!! 저희 인간은 어떻게 하라구요~~~"
하자,
조물주왈
" 응~, 니 맘대로 해"..